구매 수수료, 수익률 갉아먹는 또 다른 변수

주식 투자 시 많은 사람이 간과하기 쉬운 부분 중 하나가 바로 수수료다.통상 매매할 때 부과되는 매매 수수료에만 신경을 쓰지만 사실 이 외에도 수익률에 영향을 미치는 다른 수수료가 있다.바로 증권사가 주식을 매수할 때 가져가는 매입 수수료다.이 비용은 크지 않다고 생각해 무시하는 경향이 있지만 결코 그렇지 않다.금액이 누적되면 상당한 부담이 될 수 있고 자칫 수익을 모두 잃을 수도 있다.따라서 이번 시간에는 매입 수수료가 무엇인지 알아보고 왜 중요한지 알아보는 시간을 갖도록 한다.우선 매입수수료란 증권사가 주식을 매수할 때 고객으로부터 받는 수수료를 말한다.일종의 거래 비용으로 매매 수수료와는 별개다.통상 HTS(홈트레이딩시스템)나 MTS(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를 통해 직접 주문하면 면제되지만 증권사 직원을 통하거나 ARS 등을 이용해 주문할 때는 부과된다.다만 각 증권사별로 요율이나 징수 방식이 다르기 때문에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일반적으로 0.01~0.5% 수준이지만 종목별로 차등 적용되기 때문에 높은 주식일수록 부담이 클 수밖에 없다.예를 들어 주당 100만원짜리 주식 1주를 산다면 적게는 1000원, 많게는 5000원 정도를 내야 한다는 얘기다.얼핏 적은 금액 같지만 수량이 늘어나면 얘기가 달라진다.10주면 1만원이고 100주면 10만원이기 때문이다.게다가 배당금을 받을 때도 원천징수 형태로 가져가기 때문에 이중과세 논란도 있다. 따라서 장기 투자자나 자산 규모가 큰 투자자라면 무시할 수 없는 요소다.복리효과를 감안하면 더욱 그렇다.만약 연 수익률 10%의 펀드에 가입했는데 매년 구매 수수료로 2%씩 지불된다면 어떨까?단순 계산만으로도 20년 후 원금 대비 손실률이 50% 가까이 된다.물론 극단적인 예이긴 하지만 경각심을 갖기에는 충분하다.따라서 적극적으로 관리해야 하고 줄이는 방법이 있다면 최대한 활용하도록 하자. 대표적인 예로는 비대면 계좌개설 이벤트 참여 또는 온라인 전용 상품 가입 등이 있다.그 밖에도 다양한 혜택이 있으니 꼼꼼히 살펴보시고 선택해주셨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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